국회 정각회가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 원장 서광스님을 초청해 올해 마지막 정기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상반기 정각회장 임기를 정기법회로 마무리한 주호영 의원은 불자 의원과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보도에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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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각회와 직원불자회가 어제 오전 국회 정각선원에서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 원장 서광스님을 초청해 2018년 마지막 정기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는 정각회장 주호영 의원과 김성태, 김순례, 윤종필, 이원욱 의원을 비롯해 불자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삶의 고통과 마인드 셀프 컨패션’을 주제로 법문한 서광스님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에 타인의 사랑과 인정을 갈구한다면서 자기애와 자기연민을 강조했습니다.
<SYNC> 서광스님/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 원장
(자신이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때, 힘겨워서 괴로워하고 있을 때 자신에게 여러분은 무슨 말을 해주십니까? 어떤 톤으로, 나에게 어떤 말을 해 주는지 떠올려보세요.)
서광스님은 화는 상대가 죽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기가 마시는 독과 같다면서 화의 이면에는 자신에 대한 비난과 비하가 깔려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한 자신을 인정하고 수용하며 자신에게 친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YNC> 서광스님/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 원장
(나로부터 내가 인정을 못 받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면에서 나를 인정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데 계속 바깥을 향해서 ‘인정해줘’, ‘나 알아봐줘’라고 요구하고 있어요.)
상반기 정각회장 임기를 12월 정기법회로 마무리한 주호영 의원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정각회 법회에 초청한 법사 스님들의 법문을 책으로 엮어 불전에 봉정했습니다.
<SYNC> 주호영 의원/국회 정각회 회장
(법회에 빠짐없이 나와 주시고, 또 응원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막상 한다고는 했습니다만, 지나니까 좀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아쉬움이 없지 않습니다.)
올해 마지막 정기법회로 상반기 정각회장 임기를 마친 주호영 의원은 불자 의원과 직원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한편, 정각회는 2년 여동안 정각선원에서 매주 나라안녕과 평화를 위해 기도해온 미탄스님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BTN 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