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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비 받던 김지명 군 수능 만점‥이제는 정각사 후원자로

기사승인 2018.12.1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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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을 앓던 학생이 올해 수능에서 만점 성적표를 거머쥐며 희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또 병마와 싸울 때 치료후원금을 건넸던 성북구 정각사의 작은사랑에 후원자로 돌아왔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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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성북구 정각사에서 열린 작은사랑 치료비 전달식에 6년 전 치료비를 받으러 왔던 김지명 군이 후원자로 찾았습니다.

친구들처럼 평범한 하루하루를 꿈꾸던 김지명 군은 2012년 11월 29일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중학교 3년 동안 백혈병으로 고생하며 죽음의 고비를 넘어온 김지명 군은 완치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꿋꿋하게 버텼습니다.

그 결과 고등학교 1학년에 완치판정을 받고 올해 대학입학 수능시험에서 만점이라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런 감동의 스토리 뒤에는 조그만 추어탕 집을 운영하며 아들을 묵묵히 응원해준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김지명 군이 치료를 받을 때 정각사에서 후원금을 받게 됐는데, 어머니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주는지 알아야 한다”며 아들을 데려갔습니다.

INT- 김지명 / 작은사랑 후원대상자(선덕고등학교)
(제 치료에 도움이 되었던 의사선생님들 뿐 아니라 이 작은사랑에서 후원 받았던 여러 사람들의 저를 향한 후원과 사랑이 더해져서 제가 완치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그 희망을 더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후원을 하게 됐습니다. )

정각사 작은사랑은 21년 동안 790명의 아이들에게 치료 후원금 총 25억 원을 전달해 왔습니다.

주지 정목스님은 무균실에 있어야 할 학생이 직접 전달식장에 나온 것은 처음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INT- 정목스님 / 정각사 주지
(결국 우리가 걸어가는 그 걸음이 뒤에 따라올 사람들에게도 지침이 돼야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는 그것이 종교의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한국불교는 앞으로 해야 할 무진장한 일들이 사회에 산재해 있다고 하는 것을 깨닫고 좀 더 이런 일들에 앞장서면 어떻겠는가 생각합니다.)

김지명 군은 지금도 병석에서 고생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약을 꼭 챙겨먹으라는, 당연하지만 어려운 말을 전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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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안화복 2018-12-11 13:08:37

    또 보고 또 봐도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정목스님 사랑합니다
    지명군 사랑해요
    늘 웃고있는 지명이가 너무 대견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세번 보았는데
    늘 웃고있었어요
    작은사랑이 세상을깨웁니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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