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불가 포교의 대명사였던 운문스님이 어제 원적에 들었습니다.
일생을 찬불가 보급운동에 매진하며 1천여 곡이 넘는 찬불가를 작곡했던 운문스님이 어제 세납 91세 법납 75세로 입적했습니다.
한 번도 음악공부를 한 적이 없었던 운문스님은 출가한지 11년 만에 첫 찬불동요 ‘경배하세’를 세상에 내놓으며 음악을 통한 포교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이후 불교어린이 합창단을 창단하고, 1964년 찬불동요집 출간을 시작으로 반세기 동안 1천여곡의 찬불가를 작사해 두 차례 포교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스님의 빈소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12시 30분 엄수될 예정입니다. 보도=하경목 기자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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