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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대장경판 기록화 사업 앞두고 세미나 열려

기사승인 2018.12.1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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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32호이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이 대규모 기록화 사업을 앞두고 있는데요, 장기간 불사에 대비해 올바른 기록화를 위한 분야별 과제를 토대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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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의 자랑스러운 성보이자 세계 속의 인쇄문화를 대표하는 해인사 대장경판. 

불교문화재연구소가 법보종찰 해인사,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대장경판 정밀․과학적 기록화를 위한 분야별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세 기관은 첨단장비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장기간에 걸쳐 대장경판의 과학적 기록화 사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발표를 맡은 오용섭 교수는 성보 관련 과거 기록과 함께 불사에 대비한 제반사항을 제시했습니다.

대장경판 조사와 인경 중 1915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제작된 ‘고려판대장경인쇄전말’을 소개하며 인경한 3부 중 1부는 비단표지 절본이고 2부는 종이표지 철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철본용 인쇄용지는 해인사 부근 실업전습소에
위탁해 33만여 장을 제작했고 모든 종이는 조선산 저피를 사용해 만들어진 사실이 기록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sync-오용섭 / 인천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이 기록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 ‘고려판대장경인쇄전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처음 오다 간지로가 대장경 인쇄의 명을 받자 바로 타카하시고이치라 하는 사람에게 대장경 판목을 조성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인경하기 전의 일입니다.)

기록화 사업의 고려사항도 언급했습니다.

판각을 새로 새긴 ‘매목’ 중 ‘분사대장도감’ 부분에만 관심을 가졌지만 과학화 사업에서는 다양한 매목 사례들을 조사해 새로운 정보를 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대장경판에 사용된 목재가 산벚나무와 돌배나무 등으로 분석됐지만 의문이 제기된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목재 성분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sync-오용섭 / 인천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판각당시에 한자의 오자라도 있다면 매목을 통해서 수정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당시 승려학자들이 한 자라도 놓치지 않으려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효율적인 관리와 보존 노력이 절실한 해인사 대장경판.

세미나는 장기간 기록화 사업을 대비해 과정과 절차를 점검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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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백강 2018-12-16 20:09:45

    이제라도 이 중차대한 역사적 과업이 원만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소명의식을 갖고 일을 하시는 관계자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격려와 경의를 보내고 싶습니다! 나무아미타불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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