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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고의 꽃, 지화의 향연

기사승인 2018.12.16  12: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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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물들인 형형색색의 지화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한국전통지화 특별전은 40여 년간 전통지화 제작과 복원에 매진해온 석용스님의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3호 지화장 지정을 기념하며 제주문예회관에서 개최됐습니다.

<SYNC> 석용스님 / 제주 문강사 주지
(지화는 ‘불화(佛畵), 부처님의 꽃이기도 하고 심화(心畫), 마음의 꽃이다’ (라고 합니다) 마음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 인고의 노력을 많이 하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느껴보시고 (노력한) 모습을 지켜봐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한지에 천연염색을 들여 칼로 하나하나 주름을 잡아나가는 전통지화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의 시간을 거쳐야 비로소 하나의 작품이 탄생합니다.

석용스님은 한국전통지화연구보존회 수강생을 모집해 전통 지화를 전수하며 전승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INT> 우경희 /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3호 지화장 석용스님 제자
((지화는) 사계절 변하지 않는 것이 매력이고 하나하나의 손으로 만들어서 변화되는 모습을 제가 볼 수 있어서 더욱더 매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교역사는 물론 모든 대중의 삶속에서 지지 않는 꽃으로 그 장엄을 이어온 한국의 전통지화.

석용스님은 더 많은 문헌연구와 고증으로 한국전통지화의 올바른 정립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INT> 석용스님 / 제주 문강사 주지
(지화가 58종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지금 제가 한 20여종을 (복원해)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전부다 복원해서 다 재현하는 것이 저의 목표고 또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BTN뉴스 김건희입니다.

김건희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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