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불교연합회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법사로 송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원행스님은 1년 동안 지역포교와 불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불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무아’를 주제로 법문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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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사우동 김포아트홀에서 문화공연이 한창입니다.
한 해 동안 지역 포교 일선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스님과 재가불자를 비롯해 중앙승가대학교와 김포불교대학 등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송년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문화부장 현법스님,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원행스님과 이기흥 회장은 1년 동안 지역에서 포교와 봉사활동을 펼친 불자들에게 꽃다발과 상장을 전달하며 격려했습니다.
원행스님은 제주도로 왔던 발타라 존자를 인정한다면 대한민국의 불교 전래 역사는 2500년이 된다며 뿌리를 찾는 활발한 사학 연구를 당부했습니다.
sync-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불교전래뿐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의 국혼에 대해서 제가 늘 말씀 드립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국혼이 무엇인가? 우리 대한민국, 백의민족의 정체성이 무엇인가? 우리는 그 정체성이나 진실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
또 ‘무아’를 주제로 법문하며 고정된 ‘나’라는 실체는 없는 것이며, 자신이 지은 업으로 인한 무명을 제거해 성불에 이르는 수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ync-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무한한 크기를 가지고 있는 우주에 우리 태양계라고 하는 것은 한 점에 불과합니다. 이런 무한한 것을 생각할 때 과연 우리가 이 지구상 또는 지구촌, 김포, 대한민국 이러한 조그만 소아에 집착해서 되겠는가? )
김포지역 사찰의 스님과 재가불자들, 승가 교육기관, 김포․강화 포교사 팀은 송년법회로 한 해의 노고를 덜어내고 얼마 남지 않은 새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