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복합문화공간 쿠무다를 운영하며 복지, 포교에 노력하고 있는 주석스님이 찾아가는 음악회를 꾸려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았습니다. 복지관 직원들을 위한 자리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하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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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운사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쿠무다 공연팀이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았습니다.
어둠이 깔린 마루홀에서 공연을 위해 나눠준 금빛 왕관은 일 년 동안 고생한 직원들 한 명 한 명 모두가 올해 최고의 공로자라는 듯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감정노동이 심한 직원들을 위해 관장 정관스님이 직접 복합문화공간 쿠무다를 초청했는데 젊은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정관스님/ 종로노인종합복지관
( 우리 종단에서 포교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젊은이들이 실제 다가가기는 어렵거든요. 근데 주석스님이 하고 있는 프로그램 자체가 젊은이들한테 쉽게 다가오고 굉장히 느낄 수 있고 체감을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
복합문화공간 쿠무다는 음악회와 북콘서트 외에도 NASA 우주비행책임자 초청 강연회, 불자들을 위한 스피치 강좌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창립 5년차 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쿠무다 주지 주석스님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음악회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계획했습니다.
주석스님 / 복합문화공간 쿠무다
( 불교문화를 현대 속에서 세상 사람들과 함께 하려고 하는 그런 문화, 그리고 저희 복합문화공간 쿠무다가 현재 이 시대를 살고 있으면서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또 봉사를 통해서 나눔을 통해서 부처님의 가르침 음악이라는, 문화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세상과 소통하려고 하는 그런 시간을 좀 마련해 보려고 합니다. )
복지관 이용자들을 위한 무료급식도 준비됐습니다.
따뜻하게 준비된 특식으로 어르신들은 몸보신을 하며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진 날씨를 이겨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