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마곡사가 지난 29일 경내 관음전에서 용음당 법천 대선사 68주기 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다례재에서 조계종 원로의원 철웅스님과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문도 스님 등 사부대중 50여 명이 동참해 용음스님을 추모했습니다.
철웅스님은 “평생을 수행정진과 선교를 일깨워주신 대선사님의 큰 가르침을 수지 봉독하고 방편삼아 용맹정진해 나가자”고 추모사를 했습니다.
원경스님은 “마곡사의 오랜 숙원사업인 금어원 건립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제 어른스님들께서 해 오신 그 뜻을 받들어서 우리가 하나씩 일구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용음스님은 수덕사 조실로 주석하며 1936년 지금의 전문승가대학인 강원을 설립했고, 일제의 왜색화 불교에 맞서 전통불교 수호에 앞장섰습니다.
이경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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