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범종소리가 기해년 황금돼지해의 시작을 알립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기 위해 화엄사에 모인 불자들은 저마다 간절히 소원을 빕니다.
최창규,최정화,정화숙,최정현 가족 / 광주광역시 양산동
(저희 동생이 올해 고3 수능입시를 치러야 해서 입시대박을 기원했고.)
정사라,이지민,이우준,이규현 가족 / 부산광역시 부곡동
(우리 가족 행복하게 해주세요.)
지리산 화엄사가 이틀 간 템플스테이를 통해 기해년 새해를 사찰에서 맞이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한 송년법회를 시작으로 화엄석등과 탑을 돌며 소원을 비는 탑돌이 행사, 범종 타종식 등도 함께 했습니다.
덕문스님 / 화엄사 주지
(기해년 새해에는 복돼지 해인 만큼 많은 분들이 행운과 복덕이 가득했으면 좋겠고요. 더불어서 우리 국민의 큰 모든 행복인 남북통일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습니다.)
사성암이 자리하고 있는 구례 오산.
섬진강변 산봉우리 사이로 올해 첫 해가 고개를 내밀자 해맞이 객들은 사진 찍기에 분주합니다.
해맞이 명소 구례 사성암을 찾은 불자들과 관광객들은 새해 소망을 빌고 힘차게 한해를 시작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김찬 / 전남 구례군
(구례에 명소 사성암에 왔는데 너무 좋습니다. 올해는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릴 것 같습니다. 구례 파이팅.)
사성암 주지 대진스님도 전국에서 온 해맞이 객들에게 떡국을 대접하고 새해 덕담을 건넸습니다.
대진스님 / 사성암 주지
(해의 기운을 그대로 가져가시고 항상 올 한해도 모든 일이 무탈하게 행복하게 그렇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새해아침 지리산 자락에 모인 전국의 해맞이 객들은 기대와 설렘으로 기해년 희망찬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