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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 끝에서 빛나는 법사리..매현 박경빈 사경전

기사승인 2019.01.0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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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경’은 명상이나 염불, 절과 달리 결과물이 눈앞에 실재하는 독특한 수행법인데요. 10여 년간 사경을 해온 박경빈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비로자나국제선원 갤러리카페 까루나에서 열렸습니다. 김근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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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깨알 같은 글씨가 탑을 만들었습니다.

가로 세로 2mm의 글자 69384자가 모여 황룡사지 9층 석탑이 됐습니다.

법화경 전문을 담은 박경빈 작가의 대표작 묘법연화경 보탑도입니다.

박경빈/ 전통사경서예연구원장
(묘법연화경 전문이 다 들어간 (묘법연화경)보탑도는 제가 가장 손꼽을 만한 작품이고, 보는 사람 입장에서 편안하고, 저도 편하게 할 수 있는 먹을 선택해서 현대 사경으로 액자에 넣는...)

박경빈 작가가 비로자나국제선원 갤러리카페 ‘까루나’에서 개최한 다섯 번째 개인전에서 총 13점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화엄경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화엄일승법계도는 일반적으로 사경에 쓰이는 ‘해서체’가 아닌 약간의 기교가 들어간 ‘예서체’로 써 독창성이 돋보입니다.

더불어 글자 주변을 하늘을 나는 비천상으로 장엄해 품격을 높였습니다.

반야심경을 한글로 사경한 반야바라밀다심경은 상단에 태극 문양을, 하단에는 참선하는 손을 그려 넣고, 한국 전통의 보상화문양으로 글자를 감쌌습니다.

불자 박경빈 작가는 20여년의 서예 경력과 수행을 조화시켜 사경을 시작했습니다.

명상이나 염불, 절이 내면에서만 이뤄지는 수행인 데 비해, 사경은 내면과 외면의 결과물을 모두 보여줍니다.

박경빈/ 전통사경서예연구원장
(사경 수행 같은 경우는 외적으로 작품이, 결과물이 보일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내재적인 면과 외재적인 면을 같이 조화시키고 부합시킬 수 있어야만 진정한 사경 수행이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매현 박경빈 초대전은 오는 16일까지 비로자나국제선원 갤러리카페 까루나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BTN 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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