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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법우들의 든든한 벗 '광림사'

기사승인 2019.01.1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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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TN 뉴스가 각 사찰별 포교 노하우를 소개하고 공유하기 위해 기획보도 ‘포교, 부처님 법 꽃피우다’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로 장애인 전법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서울 광림사를 소개합니다.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누구나 부처님 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점자책 발간 등 다방면에 걸쳐 노력하고 있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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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러시아 사상가 톨스토이는 언어가 사람들을 가깝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듣거나 말하지 못해 소통이 힘든 사람들은 친구가 없는 걸까요?

연등행렬의 출발점을 여의도에서 동대문운동장으로 옮긴 1996년, 광림사 연화원 장애법우 30명은 행렬에 나서며 연등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습니다.

30명으로 시작한 역사는 지금까지 이어져 지난해 연등축제도 함께하며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부처님 가르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 뒤에는 묵묵하게 뒷받침 해온 서울 광림사 주지 해성스님이 있습니다.

26년 동안 꿋꿋이 수화법회를 이어온 스님은 소리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법우들에게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해성스님/ 광림사 주지
( 이분들에게 정말로 부처님의 가르침이 필요하고 또 역시 말과 소리를 필요한 분들이라는 것을 간절하게 느끼게 됐습니다. 우리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다 같이 함께하는 그 법회를 중심으로 하다보니까 오늘까지 온 것 같습니다. )

광림사는 장애법우들을 위한 법회 운영뿐 아니라 실제 일상생활에서도 불편을 덜 느끼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로 점자책을 만드는데 관심을 가지고 점자도서관과도 꾸준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제한적이다 보니 금전적인 이유로 모든 책을 점자책화 할 수는 없지만 저변 확대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강태봉 / 성북점자도서관 사무장
( 책이 2천 여 종이 비치돼있어요. 근데 그중에서 불교 방면의 책이 거의 전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자체에서도 불교 책을 하려고 하지만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

이런 노력들 덕에 장애 법우들은 듣지 못하거나 말하지 못해도, 또 보이지 않아도 반야심경을 외우고 계를 받을 정도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양만석 / 시각장애 수계자
( 이 수계의 정신대로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겠는지 그런 숙제가 마음에 가득 차 있습니다. )

그 어떤 불편함도 마음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배려하고 지원하는 광림사의 장애전법 포교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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