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에서 설정 대종사는 “수연스님은 동진출가해 만공 노스님 슬하에서 정진하며 마지막까지 모셨던 효심 지극한 분”이라며 “오늘 스님을 보내는 우리들 마음은 애잔하기 그지없다”고 법문했습니다.
영결식은 헌향과 헌화를 시작으로 행장소개, 법어, 문도대표 인사로 진행됐으며, 영결식 후 운구를 다비장으로 이운해 다비식을 봉행했습니다.
영결식과 다비식에는 수좌 우송스님을 비롯한 덕숭총림 원로스님들과 문도스님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했습니다.
수연스님은 1940년 수덕사에서 벽초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수계하고, 52년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습니다.
평생을 선원에서 수행 정진한 스님은 기장 보명사 포교당 주지와 정릉 대덕암 선원장, 견성암 선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이경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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