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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복장에 봉안된 고려직물 분석..대고려전 연계 세미나 열려

기사승인 2019.01.1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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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중앙박물관이 대고려전 특별전과 연계해 두 번째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불복장에 봉안된 고려시대 직물과 문양을 주제로 종류와 특징 등 흥미로운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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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귀족성과 세련된 불교문화를 동시에 꽃피우며 공예와 예술에 있어 전성기를 구가했던 고려시대.

이중 고려직물은 문라와 화능 등 고도의 직조 기술이 집약되며 동아시아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대외 교역품으로 남다른 유명세를 지녔습니다.

대부분의 직물은 14세기 고려 말 불복장에서 발견되는데 삼베와 모시, 사저교직포 등을 소재로 했고 섬유류의 경우 보존상태가 양호해 색상과 형태가 원형대로 남아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견직물 종류로는 직금과 단, 힐염 등 300여점이 넘고 당시 직물생산은 관영공장과 농촌수공업, 사원수공업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심연옥 교수는 특히 고려직물의 종류와 기법, 색채가 다양한 만큼 선진 직물문화의 양상을 이해하는 귀한 자료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연옥 교수/ 한국전통문화대 전통미술공예학과
(불상에서 나오는 불복장의 의례 일부인 직물로서만 이야기가 되고 있어서 제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직물 조각 한 점이 만들어지기 까지 얼마나 섬세한, 고도의 과학적인 기술이 들어가서 탄생을 했는지 오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고려직물에 담긴 다채로운 문양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심 교수에 따르면 금실을 넣어 무늬를 완성한 직금직물은 소형 문양을 탑 쌓기 방식으로 엇갈려 배치하는 형태를 지니고 있다며 장곡사 발원문에 나타난 영양문 문양은 역사상 처음으로 발견된 귀중한 자료라고 밝혔습니다.

은은한 광택과 부드러움이 특징인 능직물 문양은 일정한 형태의 창 안에 주문을 안치하는 과문과 기하문, 연당문 등을 종류로 다수의 불복장물에서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심연옥 교수/ 한국전통문화대 전통미술공예학과
(장곡사 발원문에 붙여져 있던 4개의 직물들은 고려시대 최고의 직물들이 붙여진 것입니다. 부처님 뱃속에서 나온 직물에 이런 대단한 문양이 있다는 것, 놀랍지 않으십니까)

세미나는 아름다움으로 대변되는 고려직물의 특징과 문양이 고찰되며 불교문화의 보고인 불복장에 대한 또 다른 연구를 예고했습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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