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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 안정적이고 힘찬 걸음 내딛어..화합과 혁신 고삐 늦추지 않는다

기사승인 2019.01.16  11: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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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소통과 화합, 혁신, 승려복지, 교구중심, 문화창달, 교육과 포교, 사회 7대 중점 종책과제를 바탕으로 미래불교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행스님은 중점 종책 설명에 앞서 부의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 문제가 더 커지고 국민의 삶은 갈수록 고단해지고 있다며 마음을 하나로 모으자고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입니다. 시비와 분별 속에서 나눔과 상생을 생각하고 갈등과 경쟁 속에서 화쟁의 가치가 꽃피울 수 잇도록 해야 합니다. )

원행스님은 36대 총무원의 변화, 혁신 첨병으로 백년대계본부를 앞세우고 3개 위원회를 통해 화합, 전통문화계승, 신행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백년대계본부의 조직을 재편해 취임 초부터 강조해 온 화합과 혁신위원회와 문화창달위원회, 백만원력결집위원회를 발족해 종단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원행스님은 특히 복지현황 전수조사 등 승려복지제도 혁신에 힘을 실었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종단이 존재하는 중요한 이유는 스님들의 의식주 문제 등 삶의 기본 조건을 안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행과 전법의 길을 당당하게 걸을 수 잇도록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올해는 승려복지제도의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교구와 협력해 종단적인 재원마련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또 교구본사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교구가 지역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으며 10.27법난 기념관 사업의 본격화, 남북교류 활성화 기여 등을 주요사업으로 꼽았습니다.

원행스님은 올해 부처님오신날 평양 시내 사찰에서 봉축점등식을 열고 남북 전통등 전시회도 추진하겠다고 밝혀 성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불교계 항일운동 재조명 세미나, 전국 사찰 타종식 등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원행스님은 전통문화 수호와 민족문화 창달을 위해 묵묵히 길을 걸어가겠다며 불교계 현안에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정부 또한 헌법적 가차의 실현이라는 국가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전통문화와 관련된 대표적 현안문제인 자연공원법 전부개정과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 등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접근할 것을 촉구합니다..)

조계종 36대 총무원장으로 110일을 맞은 원행스님은 7대 중점과제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새해에도 변화와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며 안정적이면서도 힘찬 걸음으로 새해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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