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립 동국대학교가 제19대 총장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본격적인 경쟁구도에 돌입했습니다. 교내 교수와 외부인사 등 총 11명의 후보자가 등록했습니다. 보도에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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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립 동국대 19대 총장 선거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다자간의 경쟁구도가 형성됐습니다.
동국대는 어제 오후 5시 총장후보자 등록을 마치며 총 11명이 지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후보군을 살펴보면, 동국대 교수불자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송일호 교수는 돈독한 신심과 원만한 성격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고, 유국현 교수는 해외 유학을 두루 거친 중진학자로, 3대 한국사찰림연구소장을 역임한 윤성이 교수는 활발한 외부활동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동국대 교무처장과 학사지원본부장 등을 거친 이상일 교수와 북한학 전공으로 외교안보 전문가로 알려진 고유환 교수, 헌법 학자인 김상겸 교수와 행정대학원 부원장 등을 역임한 박명호 교수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의연 교수는 폭넓은 교내 행정경험과 영문 불교용어에 대한 표준화 사업을 진행했으며 최근 입장문 발표를 통해 지난 18대 총장선거 당시 자진사퇴에 대해 참회하기도 했습니다.
현 총장인 보광스님의 비서실장을 맡아 학교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한 허남결 교수는 불교생명윤리 정립에 앞장 선 학자로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서강대 법학전문대 이은기 교수와 김상인 대덕대 전 총장 등 외부인사 2명도 포함됐습니다.
총장후보자추천위는 내일 로터스홀에서 2차 실무회의를 통해 지원자 자격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수를 의결할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