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졸업식을 마친 예비 중학생들이 낙산사에 모였습니다.
늘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을 모두 걷자 학생들은
이제야 옆 친구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금세 친해진 학생들은 동해바다를 품고 있는 낙산사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사찰 탐방에 나섭니다.
int - 이혜원 / 템플스테이 안내자
(이곳은 홍예문 한자 자체가 무지개를 뜻한다고 합니다. 무지개 홍, 무지개 예라고 해서 쌍무지개를 뜻해요.)
조계종 직할교구가 수도권 12개 사찰의 예비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낙산사에서 19일까지 2박 3일간 선재 캠프를 개최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찰에서 예절 배우기, 범종소리 명상, 소원지 쓰기를 비롯해 학생들에게 추억을 더해줄 해변 파도소리 명상, 불꽃놀이 등으로 구성 됐습니다.
특히 단순한 템플스테이에서 벗어나 미래와 앞날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주고자 청소년 코칭 전문가의 특강. 현직 교육관계자의 진로 강의 등 예비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진행됩니다.
int - 권순목, 권순민 / 김포 금정사
(여기 오기 전에 중학교 진학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요, 여기 경치를 보니까 걱정이 많이 없어 졌고요. 여기서 본 멋진 기억으로 중학교 가서도 열심히 할 거예요.)
교복을 입는다는 설렘과 작은 사회의 시작점이 걱정되는 예비 중학생.
사찰에서의 예절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의 성숙한 어른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최승한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