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고종의 국제구호단체 ‘나누우리’는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통학자전거를 제공하는 등 지구촌 이웃들에게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는데요. 빈곤 퇴치와 아동보호에 힘쓰고 있는 ‘나누우리’의 새해 사업 계획을 김근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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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단법인 ‘나누우리’는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식수정수시설과 교육환경 마련 등 소외된 지구촌 이웃들을 대상으로 자비행을 실천하기 위해 2009년 창립됐습니다.
묵원스님/ 나누우리 상임이사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같이 살아가자는 데에 우리는 가치를 두고 있어요. 조금씩이라도 같이 해나가는 것이 나누우리라든지 아니면 나누우리를 제외한 많은 NGO단체들이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
나누우리의 중점 사업은 백천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캄보디아 식수정수시설 준공입니다.
지금까지 씨엠립 시 8곳의 초등학교에 식수정수시설을 지원했고 교무실 마련, 교실페인팅 봉사, 놀이시설과 통학 자전거 기증 등 문맹퇴치와 아동보호에 힘쓰고 있습니다.
더불어 아이티, 네팔 지진, 필리핀 태풍 등 국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 발생할 때마다 구호성금을 전달해왔습니다.
묵원스님/ 나누우리 상임이사
(캄보디아 아이들이 물을 넉넉히, 맑은 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을 때까지 저희가 식수지원개발 사업은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자전거라든지 교사 증축 문제 같은 부분은 그에 따라서 함께 움직여야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부터는 식수정수시설 뿐 아니라 교육시설 증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지난해 훈센프레야앙톰 초등학교에 자전거 100대를 지원했는데 이에 대한 반응이 좋아, 이사 스님들이 자발적으로 추가 모연을 할 예정입니다.
나누우리만의 활동과 가치를 제시해 후원자 확충에도 힘씁니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KCOC 가입도 목표로 합니다.
묵원스님/ 나누우리 상임이사
(지난해 말 외교통상부에 법인 등록이 됐습니다. KCOC라는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에 가입을 해서 NGO활동을 하는 다른 단체들과 함께 모양새를 갖춰서 움직여 나갈 계획입니다.)
나누우리는 빈곤과 기아, 재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도와 모두가 행복한 인류공동체의 이상을 꿈꿉니다.
BTN 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