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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 배운 한글로 희망"..외국인 한국어교실 수료식

기사승인 2019.01.2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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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사회 노동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고단하지만 희망을 꿈꾸며 한글을 배운 외국인들의 한국어 교실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따뜻했던 현장에 김민수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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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학사모를 쓴 외국인들이 법당 안 부처님 앞에 모였습니다.

한국으로 건너와 병원에서 청소를 하거나 공장에서 기계를 다루고, 과수원에서 사과를 따는 등의 일을 하는 해외이주 노동자들입니다.

고단하지만 쉬는 시간을 쪼개 열심히 공부한지 일 년.

드디어 오늘 수료증을 받습니다.

틴니 / 한국어교실 수료생
(일 년 동안 공부 열심히 했으니까 오늘 졸업해서 기분 너무 좋아요.)

참좋은우리절의 사단법인 ‘착한벗들’이 전주와 인근 지역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교실 외국인 32명에게 수료증과 상품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벌써 5년째로 한국어 교실을 졸업한 외국인들은 250명이 넘습니다.

권대택 / 착한벗들 센터장
(저희 사단법인 착한벗들에서는 5년째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국어 교실 참여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는 그런 날입니다.)

수료식은 해외 이주 노동자들이 한글 공부를 포기하지 않도록 참좋은우리절에서 동기부여를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주지 회일스님의 진심어린 법문은 한글 공부를 시작한 외국인들 가슴에 큰 희망으로 다가옵니다.

회일스님 / 참좋은우리절 주지
(언어는 그냥 가볍게 익히고 배우는 것이 아니고 나의 미래를 구축해나가고 발전해 나가고 부자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되는 것이다. 맞죠? 이해되죠?)

고향에서 자주 보던 스님들과 비록 생김새는 다르지만 한국 스님들에게 자비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는 외국인들.

김소미 / 한국어교실 수료생
(참좋은우리절에서 공부할 수 있게 우리 도와줘서 너무 감사드리고 2019년에도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불과 몇 십 년 전 우리나라처럼 고향에 가족을 두고 희망을 찾아 온 이들에게 참좋은우리절이 부처님의 따뜻한 마음과 정을 전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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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백강 2019-01-23 14:27:37

    훌륭하고 보람찬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말과 글을 잘하는 것이 자주 자립의 기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스님들과 착한 벗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수료를 축하합니다! 나무아미타불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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