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총무원장 백운스님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원로회의가 총무원장 탄핵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가칭 태고종 종단수습대책회의는 오늘(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무원장 백운스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원로의장 덕화스님은 총무원장 선거 과정에서 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참회하면서 백운스님이 원로와 청정한 스님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총무원장 퇴진과 사부대중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대책회의는 백운스님이 사퇴할 때까지 종무행정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으며, 원로회의 부의장 원묵스님은 종단 사태 수습을 위해 중앙종회에서 백운스님 탄핵을 의결하지 않을 경우 종회를 해산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백운스님은 취임 전 범계를 비롯해 업무상 배임과 횡령 등의 의혹을 받으며 중앙종회와 충돌해 왔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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