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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한문 선학사전 '태화 선학대사전' 10권 완간

기사승인 2019.01.2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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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한문 선학사전 ‘태화 선학대사전’이 총10권으로 완간됐습니다. 지난 2014년 초간본 발간 후 끊임없는 증보와 교정을 통해 완간한 천안 평심사 주지 정원스님을 이경진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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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세계 최대 규모의 한문 선학사전이 한 스님의 집념으로 7년간의 대장정 불사를 마무리하고 총 10권으로 완간됐습니다.

천안 평심사 주지 정원스님이 한국, 중국, 대만, 일본에서 발간된 선교사전과 선어해설서 20여종을 대조해 지난 40여 년간의 선어록 연구를 통해 정리한 내용을 용례로 풀이한 겁니다.

선학사전으로는 1만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내용으로 총 4만 2천여 사목과 3만 4천여 개의 예문이 사용됐으며, 특히 원문을 함께 수록해 후학들이 공부할 때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배려했습니다.

정원스님/ 천안 평심사 주지
(반드시 번역이 다 맞을 수는 없으니까..사람이 100% 완벽한 번역을 못하니까 원문을 넣어놓아야 학자들이 보기도 하면서 본인이 고쳐보기도 하고, 보는 관점이 다르기도 하고 그런 수가 많아요. 이 선 용어들은..그런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스님의 선학대사전은 방대한 양을 떠나 원문수록과 수많은 예문, 분명한 출전을 근거로 해 기존 선학사전과의 차이를 두고 있는 것입니다.

1970년 부산에서 일우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스님은 1984년부터 천안 태화산 평심사에 주석하며 수많은 경전과 선어록 등을 사경하고, 대장경도 2번이나 완독하며 벽암록, 태화당수세록, 대장사원 등 방대한 해설서를 간행해 왔습니다.

정원스님/ 천안 평심사 주지
(붓을 천 자루 사경하느라고 갖다 버린 거죠. 대장경 서너 번 읽기는 쉽지만은 붓 천 자루 갖다 버리기는 힘들어요. 소모하기는..그 이후에 대장경을 두어 번 봤어요.)

스님은 선학사전의 편찬자로 참여한 이철교 전 동국대출판부장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후학들에게는 오랜 시간을 통해 검증된 고전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했습니다.

평생을 선학에 매진한 스님에게 선종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마음을 근본으로 한 심종이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정원스님/ 천안 평심사 주지
(선종은 심종(心宗)입니다. 마음을 근본으로 삼아요. 심지(心地)라는 말도 그곳에서 나오고 모든 만법이 그 심지에서 나오거든요. 왜 지(地)를 붙이느냐. 땅 지자, 땅에서 만물을 발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심은 삼라만상의 뿌리요, 그 뿌리를 추구하는 것이 바로 선종입니다.)

한 개인의 인내와 원력으로 만들어낸 뛰어난 성과물인 태화 선학대사전.

선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스님으로서 마땅히 본분사를 행할 뿐이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BTN 뉴스 이경진입니다.

대전지사 이경진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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