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들이 조계사 템플스테이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최근 조계사 템플스테이가 중국 최대 여행 플랫폼 '마펑워'에서 선정한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10곳'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명소 10곳 소개 영상을 공개한 결과, 조계사 템플스테이가 현재까지 조회수 1위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문화사업단 관계자는 "조계사는 명동이나 인사동, 북촌 한옥마을 등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길목에 있으며, 최근 한복을 입고 경복궁 투어를 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자연스레 조계사로도 유입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계사 템플스테이가 특별한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것도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것으로 봤습니다.
이 관계자는 "서울에 볼거리나 놀 거리는 많아도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해보는 곳은 적다"며 "반면 조계사 템플스테이는 소금만다라나 지화(종이 연꽃)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 등 다양한 체험이 이뤄진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국화를 경내에 전시하며 한국 사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리적 강점과 문화적 강점이 어우러져 조계사 템플스테이에 대한 중국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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