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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101호 지광국사탑, 두 권의 책으로..보고서ㆍ도록

기사승인 2019.01.2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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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6년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해체와 함께 복원작업이 이뤄져 화제가 됐는데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보존처리 과정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탑의 상륜부와 기단부 등 세부구조를 촬영한 도록도 발간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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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고려시대 해린국사를 기리는 승탑으로 독특한 구조와 화려한 조각을 뽐내며 불교문화의 보고로 불리는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성보는 일제강점기 반출 이후 본래모습을 상실한 뼈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지난 2016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해체와 조사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보존, 복원처리 과정을 기록한 보고서와 세부구조를 정밀 촬영한 도록 등 책 2권이 발간됐습니다.

박지영 /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관
((복원사업은) 공동연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존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복원센터에서 한 권의 보고서가 발간됐고 도상에 대한 연구를 하는 미술문화재연구실에서 별도의 도록 형식의 책이 각각 (나왔습니다.))

보고서는 크게 보존처리와 조사연구, 학술연구 등으로 나눠 2017년 사업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1957년 수리에 사용된 시멘트로 의한 손상 원인과 구조적 문제점을 해석했고, 3D 프린팅을 활용해 시멘트 제거 이후의 모습을 구축한 자료도 실었습니다.

연구소가 개발한 무기질 조성물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는데, 지광국사탑의 결실부를 효율적으로 복원하기 위해 기존 결합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특허 추진도 앞두고 있습니다.

박지영 /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관
(모르타르 같은 부분들을 제거해 내는 과정과 당시에 어떤 식으로 보존처리를 했는지 까지를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해체하면서 나타나는 현상들도 모두 보여주고...)

탑의 세부와 해체된 부재들을 현대적 시선으로 촬영한 도록도 주목할 만합니다.

상륜부와 탑신부, 기단부에 포함된 각종 부재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비추며 장엄한 조각과 문양 등을 통해 밝혀낸 지광국사탑의 불교적 의미와 상징성 등을 수록했습니다.

특히 유리건판을 조사하던 중 발견된 탑의 한글 묵서를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1911년 이전에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까지 한글의 용례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박지영 /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관
(일제시기에 탑을 해체하면서 부재별로 상세하게 촬영했던 내용 말고는 이번에 처음으로 부재의 세세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촬영했고 해체됐기 때문에 보이는 면들까지 담아낸 점이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보 101호이자 빼어난 장식과 장엄함으로 고려불교의 대표적 문화유산이라 불리는 지광국사탑.

성보의 연구 성과와 새로운 시선을 담은 2권의 책은 복원을 향한 소중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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