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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삼 만해기념관장

기사승인 2019.01.2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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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대의 전법사,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를 조명하는 기획보도, 세 번째 전보삼 만해기념관장입니다. 39년 간 만해기념관을 운영하며 만해스님의 뜻을 기리고, 남한산성에 서려있는 호국정신을 알리고 있는데요. 전보삼 관장을 김근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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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전보삼 관장은 집 근처  강릉포교당 관음사에서 뛰어놀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스님들에게 ‘공이 무엇이냐’, ‘색즉시공은 어떤 의미냐’고 물었고, 스님들 사이에서도 ‘인생에 대해 묻는 이상한 소년이 있다’는 소문이 났습니다.

강릉 포교당에 잠시 머물던 한 스님은 그런 질문을 하던 소년 전보삼에게 ‘님의 침묵’을 건넸습니다.

이후 그 소년은 만해스님의 불교사상에 심취해 그 정신을 알리는 데에 일생을 바치게 됩니다.

전보삼/ 만해기념관장
(고향이 강원도 강릉인데 집 바로 옆에 절이 있었어요. 강릉 포교당이. 그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스님들하고 가까워지고 불교에 관심을 갖게 돼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전국 대의원회 의장직을 맡는 등 청년 불자로서 활발히 활동했고, 2007년에는 대불련 총동문회장으로 전국 불자들을 화합시키기도 했습니다.

39년째 만해기념관을 운영하고 있는 전보삼 관장은 만해스님의 자유, 평등, 평화 정신을 받들어 그 뜻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전보삼 관장은 지난해 1월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서 박물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자격으로 대통령 표창도 수훈했습니다.

전보삼/ 만해기념관장
(만해가 생각했고 만해가 실천했던 행동, 사상 같은 것들은 금세기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들이 귀담아 들어야 하고 배워야할 그런 것들이 아닌가 생각돼요.)

전보삼 관장은 한국박물관협회장을 비롯해 한국사랍박물관협회장, 경기도박물관협회장, 문화체육관광부 규제개혁심의 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현재는 한국문학관협회장직을 맡아 전국의 문학관을 지원하고 문학관 간의 연계를 통한 협력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각 사찰을 다니며 만해스님의 불교 사상과 남한산성에 서려있는 호국 정신을 강의 형태로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최종 목표는 사립박물관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만해기념관을 문화재단에 위탁해 영구적인 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기념관의 공공성을 확장해 사적인 문화가 아닌 공동체 문화의 장으로 만드는 겁니다.

전보삼/ 만해기념관장
(문화재단 같은 것이 만들어져서 그곳에 이것(만해기념관)을 회향해서 항구적으로 운영되게 만드는 작업, 만해사상을 만해학교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홍포하는 것, 또 이곳 탐방객들에게 좀 더 만족감을 주기 위해 여러 가지 서비스를 더 강화하는 일...)

박물관은 개인이 아닌 공동체 문화, 단수가 아닌 복수의 문화라고 말하는 전보삼 관장.

전보삼 관장이 생각하는 사회적 실천은 이웃과 함께 문화를 만들어 가는 일입니다.

BTN 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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