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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전한 자비행..조계종, 현지 방문해 주민 위로

기사승인 2019.01.3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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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가 강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지 넉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름다운동행이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인 팔루를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임시거주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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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비행기로 대략 2시간 반 거리에 있는 술라웨시 섬의 팔루 지역.

지난해 9월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강타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standing)
(제가 서있는 이곳은 발라로아 마을입니다. 하지만 강진과 쓰나미가 마을을 통째로 집어삼키면서 지금은 사라져버렸습니다.)

지진으로 지표면이 물렁해지면서 액체처럼 변하는 지반 액상화 현상이 발생해 주민들과 함께 마을 전체가 땅속으로 매몰됐습니다.

바닷가에 인접한 인근 시내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참히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들이 여기저기 널려있고, 이슬람 사원은 바다 속으로 떠밀려갔습니다,

한 순간에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겨버린 피해 주민들은 천막에서 힘겨운 노숙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나 / 인도네시아 적십자 활동가
(인도네시아 적십자에서 지원하는 임시거주지는 지진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을 대상으로 지방정부에서 추천받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진과 쓰나미 피해지원을 위해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과 조계종 사회국장 해청스님이 인도네시아 적십자의 팔루 베이스캠프를 찾았습니다.

자공스님과 해청스님은 적십자 관계자들과 만나 피해현황을 듣고, 직접 피해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했습니다.

자공스님 /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대한민국에서도 또 대한민국 불자들도 이런 어려움을 다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작은 성의지만 앞으로 생활하고 이 사람들이 큰 힘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해청스님 / 조계종 사회국장
(앞으로 종단에서도 해야 될 일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동행에서 마음을 모아서 피해지역에 도움을 줘서 집을 지어준다고 하니까 그나마 마음에 위안이 됩니다.)

아름다운동행은 이재민이 20만 명을 넘어선 만큼, 피해 주민들을 위한 임시거주지 200여 개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살림 / 인도네시아 팔루 주민
(임시거주지를 지원받아 지금은 걱정이 많이 줄어서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재난이 발생한 지 4달이 지난 가운데, 지금까지 사망자가 2천여 명, 실종자가 1천명을 넘어섰고, 보금자리를 잃은 20만여 명은 실의에 빠져있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동행이 펼친 부처님의 자비행은 인도네시아 팔루 주민들의 마음속에 희망으로 다가왔습니다.
 
인도네시아 팔루에서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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