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출가 경험 나누는 재능기부 '출가상담사'

기사승인 2019.02.13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막연하게 일어난 호기심에 이해를 더하고 동기를 부여해 출가로 이끌거나 불교에 대한 호감을 높이는 스님들이 출가상담사입니다. 중요한 역할임에도 올해는 지원자가 한 명에 그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행복한 절, 주지 은산스님이 어제 출가상담사에 재위촉 됐습니다.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은 출가상담사의 역할이 어떤 소임보다 중요하다고 격려하고 활발한 활동을 독려했습니다.
 
현응스님/조계종 교육원장
(절집 생활에 적응하고 지속적으로 불심을 증장시키는 일을 해당 사찰에서 해야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어느 스님들의 소임보다도 스님의 출가상담사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은산스님은 2017년 조계종 출가상담사에 위촉된 후 2년 임기를 다하고 올해 다시 출가상담사에 위촉됐습니다.

도월, 선효스님과 함께 비구스님으로는 유일하게 출가상담사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은산스님은 지난 경험만큼 자부심도 큽니다.

은산스님/조계종 출가상담사
(부이든지 명예든지 품고 있는 마음들이 있는데 품고 있는 마음을 이루고 싶다면 제게 전화 한 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에는 자기 자신과의 완전한 만남을 얘기하는 것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분들 모두가 전화 한 통화씩 하시면 참 좋겠습니다.)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출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출가방법을 안내하는 출가상담사는 올해부터 출가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행자 상담까지 맡아 퇴사자율을 낮추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자신과의 완전한 만남을 안내하는 상담사 역할 뿐 아니라 출가자 증가와 퇴사자 감소에 기여하는 스님의 남다른 자부심과 달리 스님들의 출가상담사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언제든 전화가 걸려오면 지체 없이 상담에 응해야 하고 마음처럼 상담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는 속앓이를 해야 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는 임기를 다 한 은산스님의 뒤를 이을 지원자가 은산스님 단 한 명 뿐이었습니다.

은산스님/조계종 출가상담사
(출가상담사의 인연이 이와 같이 특정한 스님만의 역할로 있다기보다는 모든 사찰에서 새롭게 발심한 분들을 이끌어 주시는 은사스님도 그렇고 선배스님들도 그렇고 그 모든 분들이 결국에는 이 역할을 맡아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기준으로 56기 사미.사미니 수계교육 입교자는 남행자 47명, 여행자 21명으로 총 68명입니다.

신청자 중, 어제 하루 2명이, 은퇴출가자도 입교예정자 10명 중 지난달 1명이 퇴사를 신청해 퇴사율을 낮추기 위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2013년 시행된 출가상담사 제도, 출가자로의 삶과 매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선배 스님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재능기부가 출가자 감소라는 자물쇠를 풀 또 하나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BTN 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