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위원회가 다가오는 5월 12일,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80여 일 앞두고 올해 봉축표어를 발표했습니다.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
이달 말 2차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해 남북교류,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전년도보다 70여 작품이 늘어난 250여 작품이 응모해 4차 심의과정을 거쳐 최종 한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올해 연등회는 5월 3일 전통등 전시회를 시작으로 4일 어울림마당과 연등행렬, 회향마당, 5일 문화마당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올해 연등회는 어린이날과 연이어 있어 어린이들을 위한 장엄등과 행렬등은 물론 어린이날 당일 우정국로 일대에서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놀이, 체험마당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올해 부처님오신날 남북불교 공동행사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지난달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 부처님오신날 평양 시내 사찰에서 봉축 점등식을 진행하고 남, 북 전통등 전시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기 때문입니다.
12일부터 오늘까지 6.15공동선언 남측위원회 주관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이 금강산 해맞이 행사에 참가해 북측과 교류를 확대하고 2월말 2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그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부처님오신날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어린이날, 남북화해 분위기와 더불어 그 어느 때보다 자비롭고 평화로운 축제 마당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BTN 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