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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공간이 평면으로..주도양 사진전 '空-비움'전

기사승인 2019.02.1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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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찰의 법당이라는 3차원의 공간을 평면으로 구성한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360도로 찍은 사진을 이어 붙여 마치 VR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바닥부터 천정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함도 선사합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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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찰의 법당 내부를 360도로 찍은 70여장의 사진을 하나 하나 이어 붙이는 작업을 통해 공의 개념을 탐구한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사진작가인 주도양 동국대 미술학부 교수는 ‘공-비움’을 주제로 3차원의 공간을 평면으로 구성해 마치 VR을 보는 듯한 신작 15점을 13일부터 서울 금산갤러리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주도양 작가/동국대 미술학부 교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방법을 다르게 해서 이해한다면 멀리 있는 것과 가까이 있는 것, 위와 아래가 전혀 다르게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카메라라는 도구를 통해 고정된 시각을 깨뜨리며 새로운 인식의 세계를 천착해 온 주도양 작가는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붓과 물감을 사용하듯 카메라를 차용해 예술의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주도양 작가는 세상을 담는 영상의 이미지가 결국 비어 있는 방에서 탄생한다는 철학에서 출발해 수많은 공간 중에서도 사찰의 금당을 주목했습니다.

이번 사진전에는 부석사 무량수전과 수덕사 대웅전, 해인사 비로전과 전등사 대웅전 등 천년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목조건축물과 그 속에 녹아 있는 역사의 아픔까지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주도양 작가/동국대 미술학부 교수
(우리가 알고 있는 대웅전이나 사찰들이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하나하나의 상징과 의미가 다릅니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과 염원을 담고 있고, 그것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에 사찰의 중심이 되는 금당의 주불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입체적인 공간을 평면으로 표현하면서 피사체는 비현실적인 공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주도양 작가는 영원과 본질을 거부하면서 생겨난 비어진 개념의 틈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주도양 작가/동국대 미술학부 교수
(기념의 환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실제 이해하는 것의 차이가 그만큼의 벌어진 틈이 이 작품의 왜곡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법당을 참배하면서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대웅전 천정의 아름다움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주도양 작가의 사진전은 다음달 9일까지 열립니다.

BTN 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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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전체보기
  • 박은진 2019-02-15 15:39:16

    전시를 보고온 1인입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화려한 색상의 작품들이 만다라로 착각을 하게 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여러고찰의 내부였고, 더 자세히 보니 불상과 고찰내부를 360도 회전하여 찍어 구성한 사진작품 이었습니다.

    한 화면에 도처에 고찰의 웅장함을 담은 여러 작품들은 관람자를 압도하는기운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새해에 염원과 희망을 바라는 이들이라면 작가가 담은 기운과 메세지를 가까이서 느껴 보며 한해에 무탈을 기원하는것도 좋을거 같네요~삭제

    • 이강산 2019-02-15 11:57:11

      공간에 시간이 쌓이고
      카메라(room)만 남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삭제

      • 최인호 2019-02-15 10:24:54

        작품이 너무 멋집니다~ 사찰의 모습들을 저렇게 보니 새로운 편안함이 보이는듯 합니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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