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총림 동안거 해제..해인사, 통도사, 백양사, 범어사 등

기사승인 2019.02.20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해인총림과 영축총림 등 전국 총림도 3개월간의 정진을 회향하는 동안거 해제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방장스님들은 산문을 나서도 발길 닿는 곳에서 끊임없이 정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서 이동근 기잡니다.
------------------------------
[리포트]
불기 2563년 동안거 해제법회가 전국 주요 총림에서 일제히 봉행됐습니다.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원각스님은 ‘초발심자경문’의 명구를 강조하며 금생에 마음을 밝히지 못하면 물방울도 소화하기 어렵고 백 년 동안 물건을 탐하는 것은 하루아침 티끌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정한 해제란 공안을 타파해 생사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고 산문을 나서더라도 끊임없이 정진해야 한다고 법문했습니다.

원각스님 /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진정한 해제는 공안을 타파해서 생사문제를 해결해야 진정한 해제라 할 것입니다. 산문을 벗어나더라도 힘 따라서 애써 정진해야 될 것입니다. 우리는 공부할 수 있을 때 공부해야 합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은 “해제를 하거나 결제를 하거나 여여하게 그대로 머물러야 한다”며 진묵선사의 게송을 소개했습니다.

성파스님은 결제 당시 세웠던 원력을 바탕으로 “평상심이 곧 도”라는 마음가짐을 이어받아 해제 이후에도 만행을 게을리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성파스님 /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해제가 따로 없고 결제가 따로 없는데 수좌는 결제를 했거나 해제를 했거나 그대로 백옥과 같아서 그대로입니다. 해제를 했다고 해서 수좌가 변색되고 부패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지선스님은 대혜보각선사가 일갈한 ‘활발발’은 불교계와 국가에 던진 시대정신 이었다며 현재에 필요한 정신과 수행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선스님은 진정한 수행이란 어디에도 막힘과 얽힘 없이 자유자재로 치고 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헛된 관념 대신 오로지 실천에 집중해야 한다고 법문했습니다.

지선스님/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과거나 미래나 현재나 다 통과해서 ‘활발발’하게 살아있는 기상, 늘 물들지 않고 시들지 않고 변질되지 않는 정법의 살아있는 정신이 ‘활발발’하게 늘 움직여야 합니다.)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스님은 몸의 주인은 마음이라며 각기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번뇌망상을 덜어내고 무사대안락의 법을 얻을 수 있도록 수행해야한다고 법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법을 찾는 길은 자신이 누구인가를 인지하는데서 출발하는 만큼 육신과 마음을 끊임없이 닦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유스님/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부처님은)마음을 돌이키고 마음 하나 깨달음으로써 생로병사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러면 깨달음의 내용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났지만 난 것이 아니고 없어졌지만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생사 속에 불생불멸이 있는 것입니다.)

기해년 동안거 해제법회를 마친 전국 수좌들은 혼신의 노력으로 또 다른 화두참구와 용맹정진에 나섰습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