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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중심 만세운동이 최초”

기사승인 2019.02.21  1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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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부산 불교계도 역사를 바로 잡고 알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금정총림 범어사는 어제(20일) 범어사 설법전에서 100주년 기념 ‘범어사 3.1운동 재조명’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세미나는 명지대학교 박철규 교수의 ‘한국 불교계의 3.1운동 참여의 재조명’, 경성대학교 배진영 교수의 ‘범어사 명정학교의 3.1운동 재조명’ 발표와 지정토론으로 진행됐습니다.

세미나의 초점은 부산지역 ‘3.1운동이 어디서 시작됐는가’였습니다.

현재 공식적으로 부산지역 최초의 3.1 운동은 3월 11일 일신여학교 좌천동거리 만세운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김화선 부산교직원불자연합회 사무총장은 1969년 3.1운동실록의 김한기 명정학교 대표의 증언, 1964년 대한불교지에 기술된 내용을 토대로 동래장터에서 선언문을 배포하고 만세를 고창한 3월 7일이 최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화선 / 부산교직원불자연합회 사무총장
(김법린 선생의 증언에는 ‘3월 7일 동래 장날 만세운동을 일으켰다’라고 돼있고요. 그리고 그 이후에 상해로 두 분이 도망을 갑니다. 이런 증언들을 좀 더 명확하게 살펴본다면 3월 7일 일어났던 김법린, 김상헌 선생의 증언이 굉장히 믿을 수 있는 신빙된 자료라고 볼 수 있고요.)

이에 대해 강대민 경성대 교수, 박철규 명지대 교수, 배진영 경성대 교수는 증언을 토대로 3월 7일이라 추정하지만 확실한 사료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강대민 / 경성대 인문문화학부 명예교수
(학문은 서로 보는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충분한 사료의 검증,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사료의 정립이 있어야 역사에서 인정이 되는 것들이니깐 오늘 문제제기한 것들은 차후에, 오늘 다 결론 낼 수 없는 부분이니까....)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은 범어사 3.1운동에 대한 기록들이 부족하지만 충분한 논의와 검증으로 역사를 바로잡아 부산불교계의 활약을 재조명하길 바랐습니다.

경선스님 /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이번 (세미나와) 토론을 통해서 그동안 숨어있던 3.1운동 정신에 대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들이 밝혀진다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범어사는 이번 세미나에 이어 100년 전 범어사와 명정학교, 지방학림 등을 담은 특별사진전을 비롯해 오는 3.7일 금정중학교에서 10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윤혜림입니다.

윤혜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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