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종단협은 정관개정 안건 등을 논의하고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실행안을 확정했습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어제 55차 정기총회와 2019년 1차 이사회를 열고 정관개정의 건 등을 논의했습니다.
협의회 회장 원행스님은 개회선언에 앞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각 종단의 활발한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3월 1일 정오에 전국에 있는 모든 사찰에서 서른세 번의 타종을 올리시고, 100년 전 3.1절을 기리고 앞으로 100년을 설계하는 3.1절이 되는 뜻 깊은 원년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종단협의회는 3월 1일 오전 9시 30분 각 종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계사에서 공동기념법회를 열어 추모묵념, 평화와 번영을 위한 불교선언문 낭독, 만세삼창 등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당일 정오에 전국 사찰 33타종식과 오후 2시부터 심우장 탐방 등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임원변경의 건과 지난해 세입세출 결산서를 승인하고 의전순서 내부규정을 보완해 회원종단의 의무와 참여도를 높이기로 했으며 중국 주해에서 열리는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 예비회의 교류위원단을 구성했습니다.
또 실사단을 구성해 한국대중불교불이종의 신규회원종단 가입 요건을 살피기로 했습니다.
앞서 열린 정기총회는 사전 심의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된 상임이사 및 이사 수 확대의 건과 태고종이 요청한 부회장단 서열폐지 정관 개정의 건을 상정하지 않고 심의기구를 신설하는 정관을 제정한 후 논의하기로 하고 폐회했습니다.
이어 열린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도 정기총회를 열었습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는 올해 일반회계 4억 9천여 만원, 특별회계 3천9백여만 원을 불기2563년 세입.세출예산으로 승인했으며 오는 6월 11부터 15일까지 일본 삿포로 중앙사에서 환경문제와 불교를 주제로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를 여는 등 주요사업을 결의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