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빈과 맑고 향기로운 삶을 몸소 실천했 법정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겨보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와 길상사는 3월 2일 오전 11시 길상사에서 법정스님 9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합니다.
'내 이름으로 번거롭고 부질없는 검은 의식을 행하지 말고, 사리를 찾으려고 하지도 말며, 관과 수의를 마련하지 말고,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지체 없이 평소 승복을 입은 상태로 다비하여 주기 바란다'며 마지막까지 남긴 청빈의 가르침에 따라 9주기 추모법회 또한 간소하게 봉행될 예정입니다.
추모법회는 명종, 개회사, 삼귀의, 반야심경, 종사영반(영단삼배, 헌향, 헌다, 헌공, 헌화), 길상사 주지 덕일스님 인사말, 법정스님 영상 법문, 추모 법문 등의 순서로 봉행될 예정입니다.
추모법회에서 영상으로 상영되는 법정스님의 영상법문은 1994년 3월 26일 양재동 구룡사에서 있었던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 발족 강연 말씀 일부를 편집한 '맑고 향기로운 삶을 위하여'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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