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의 대표브랜드 ‘종로&장금이’ 우리동네 장 담그는날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장 담그기는 국가무형문화재 137호로 지정될 정도로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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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매년 새해 첫 사업으로 시작하는 ‘종로&장금이 우리동네 장 담그는날’ 행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됐습니다.
종로&장금이 행사에는 어르신들과 인근 어린이집 아이들이 찾아 전통문화를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1․3세대를 이어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사찰음식명장 선재스님의 지도아래 미리 준비된 메주를 차곡차곡 쌓고 고추와 대추, 숯까지 넣는 전통방식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선재스님은 전통 장에 대해서 “가장 쉬우면서도 만들기 어려운 것이 우리 전통의 장”이라며 시연과 함께 전통 식문화 강연을 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원과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이 행사장을 찾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복지까지 힘쓰는 종로노인복지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정세균 / 국회의원
( 장을 만드는 형태와 방법은 달라지지만 앞으로 이 문화는 지속되겠죠. 그런데 이왕이면 우리의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잘 살려가면서 필요하면 현대화도 하고 더 건강하고 더 바람직한 장문화를 만드는 것이 굉장히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영종 / 종로구청장
( 우리 종로장금이가 점점 더 유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문화들이 종로에서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계속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 우리 대한민국에 전통문화가, 또 우리 장맛이 변하지 않고 꾸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장 담그기는 지난 1월 국가무형문화재 137호로 지정되며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무형문화재 ‘장 담그기’는 재료부터 장을 만드는 과정을 전반적으로 포괄하는 개념으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의 ‘종로&장금이’는 맛과 건강을 검증받으며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정관스님 /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 이 사업이 잘될 수 있도록 저희들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장을 맛있게 담아서 많은 분들이 맛있는 장으로 항상 건강하고 좋은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오는 4월경 장 가르는 작업을 하고, 오는 9월에는 마로니에 공원에서 ‘장축제’를 할 계획입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