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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독립의 횃불을 들다..종단협 3.1운동 100주년 세미나

기사승인 2019.03.0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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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독립을 외치며 모두 거리로 나선 1919년 오늘, 전국 곳곳의 만세행렬 속에 스님과 불자들이 있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호국, 민족, 대승불교의 이념 아래 독립운동에 나섰던 불교계 항일운동을 정리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불교, 조선독립의 횃불을 들다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열었습니다. 
 
한용운스님, 백용성 조사를 비롯해 사찰과 학림까지 독립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했지만 조명 받지 못한 불교계 항일운동을 드러내고 정리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민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전국 각 지역에 걸쳐 지역민과 함께 3.1정신을 계승한 불교계의 활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맞아 과거의 존엄한 역사적 사실에서 불교가 해야 할 사회적 역할과 의무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소중한 기회로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3.1운동의 불교적 전개와 성과를 시작으로 대한승려연합회 선언서의 이념적 특징, 불교계 독립운동가의 사상과 활동, 독립유공자 현황으로 본 불교계 독립운동 양상 등 불교 항일운동을 총체적으로 짚고 조명하는 발표들이 이어졌습니다.
 
김광식 동국대 특임교수는 불교계 독립운동이 한용운, 백용성스님 등 명망가를 중심으로 연구되고 연구 성과 역시 범어사, 통도사 등 일부사찰에 불과하다며 중앙과 지방학림을 비롯해 전국 사찰을 무대로 활동한 불교계 독립운동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광식/동국대 특임교수
(신륵사, 동화사, 김룡사, 쌍계사, 대흥사, 화엄사, 서광사 등 중앙학림 학생들이 내려가서 선언서를 전달하고 지방의 강원 학인스님들과 모의와 작전을 세워서 인근 지역주민과 합세해 만세운동을 다양하게 했다는 근거와 기록이 있습니다.)

특히 불교계 독립운동은 나라를 잃기 전부터 시작됐다며 항일 의병으로 활동한 스님, 일본에 진 빚을 갚기 위해 국채보상운동에 동참한 사찰과 스님들을 사례로 들고 사찰령으로부터 비롯된 자각운동, 불교근대화를 위한 계몽교육 등에서 불교계 독립운동은 필연적인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영준 성신여대 명예교수는 불교계에서 발표된 독립선언서 ‘대한승려연합회선언서’의 특징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방교수는 1919년 임시정부수립과 같은 해 독립신문에 실린 이 선언서는 범어사, 해인사, 통도사 주지스님 등 12명이 발표한 것으로 영.한문으로 제작돼 국내 뿐 아니라 세계만방에 독립의지를 알린 의미 등이 있다며 특징을 설명했습니다. 

방영준/성신여대 윤리교육과 명예교수
(불교계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공포한다. 평등과 자비정신에 어긋난 일본을 비판한다. 한용운, 백용성스님 그리고 역대 고조들의 불의에 항거하는 한국불교의 전통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강조하고...)

이외에도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의 성격과 성과, 종교와 민족주의 그리고 탈근대적 종교성 등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가 이어져 불교계 항일운동을 더욱 자세하고 깊이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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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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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문석 2019-03-01 09:43:00

    대한독립입니까? 조선독립입니까? 역사는 직시해야 합니다. 독립선언에도 "오등은 차에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유민임을 선언하노라"고 하였고 외친 말들이 과연 무엇인지요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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