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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함성 대구 불교계 재현

기사승인 2019.03.01  11: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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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의 간절함이 담긴 외침이 하늘 끝까지 울려 퍼집니다.

말과 이름을 잃고 살아야 했던 35년 동안의 일제강점기.

독립을 외치며 거리로 뛰쳐나온 시민들의 물결은 끝없이 전개됐고, 만세운동은 걷잡을 수 없이 퍼졌습니다.

1919년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이어졌고, 같은 달 말경인 30일 대구 동화사 지방학림 스님들이 대구 남구 덕산정 시장, 지금의 보현사 일대에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는 평화시위를 펼쳤습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대구 불교계와 시민들이 만세운동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고, 불교계에 의해 전개된 만세독립운동의 역할을 되짚었습니다.

효광스님 / 동화사 주지
(그렇게 지켜낸 이 강토에 사는 오늘의 우리들은 과연 그 선조들을 되돌아 봤을 때 부끄러움 없는가. 대한민국 곳곳에서 울려 퍼질 기미독립 100주년 기념 정신이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뭉쳐지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100년 전 기미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함께 인쇄해 민족대표 33인이 모여 서울 탑골공원에서 부르짖었던 그때의 가슴 벅찬 감격으로 효광스님이 독립선언서를 읽어나가자 시민들은 목이 터져라 만세삼창을 외칩니다. 

손에 태극기를 든 만세 물결이 거리를 가득 메웁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목 터져라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행렬에 동참합니다.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과 말사 주지스님,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비롯해 시민 3000여명이 참가해 우리 선조들의 절박했던 그 날의 감동을 재현했습니다.

송점렬, 이예린 / 대구시 북구
(유관순 언니가 감옥에 갇혔어도 우리나라를 지키겠다는 그 열정이 대단한 것 같아요. 그 열정을 느낄 수 있고 오늘 우리 딸하고 같이 참여하게 되어 기쁜 것 같아요. 그 열정을 제가 받아서 우리  나라가 위험에 처하면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치겠습니다.)

이나연 / 대구시 수성구
(3.1절 무려 100주년 행사를 참여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뜻 깊고 좋습니다.)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강하게 보여줬던 날.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흘렸던 피와 땀 덕분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매년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영토권 문제로 시비가 불거진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웠습니다.

비티앤뉴스 엄창현입니다.

엄창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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