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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지지 않을 꽃으로 남아주세요..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추모

기사승인 2019.03.01  13: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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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지지 않을 꽃으로 남아주세요..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추모

위안부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도 나눔의집이 3.1절 100주년인 오늘 오전 3.1절 기념식과 함께 지난해 타계한 고(故) 김정분 할머니, 고(故) 하점연 할머니, 고(故) 김순옥 할머니를 비롯해 먼저 돌아가신 피해 할머니들의 뜻을 기리는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나눔의집 원장인 성우스님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는 반드시 기억하고 기록해야 할 전쟁범죄이자 인권유린 사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성우스님은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있는 첫 증언으로 일본의 끔찍했던 전쟁범죄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를 움직이는 단초가 됐다며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성우스님/나눔의집 원장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문제의 올바른 해결방법은 피해자 할머니들이 원하는 데로 가해국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입니다.)
이옥선 할머니는 가장 먼저 앞서간 할머니들에게 꽃과 향을 올리며 극락왕생을 기원했습니다.

고 최순선 할머니의 아들인 왕상문 씨는 한 편의 추모시로 어머니의 아픔을 달래 그리움을 삭였습니다.

왕상문 씨는 꽃이 노랗게 예쁘다 한들 당신의 빛바랜 구릿빛 비녀만큼이나 환하지 않다며 엄마를 부르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왕상문/고 최순선 할머니 아들
(나의 엄마, 우리 엄마, 그렇게 언제나 제 가슴 속에 지워지지 않을 꽃으로 남아주세요. 어머니)

이어진 추모공연에선 잃어버린 세월을 찾아 60여년 만에 조국땅을 밟은 이옥선 할머니가 일본군‘성노예’피해자만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는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에움길>이 상영됐습니다.

2016년 개봉한 영화 <귀향>에서 일본군 ‘다나카’ 역을 연기한 이승현 감독은 영화 <에움길>은 과거의 상처를 넘어 후대를 위한 인권과 평화운동의 길로 들어선 영웅의 일대기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승현/영화 <에움길> 감독
(할머니들이 걸어 온 지난 삶을 함께 느껴보실 수 있는 그런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스탠딩> 대한독립을 외쳤던 그날에서 한 세기가 지났지만, 진정한 독립의 외침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BTN 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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