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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사회복지재단, 네팔 재난현장에 다목적 대피소 건립

기사승인 2019.03.0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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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지진과 홍수 등 자연재해로 지속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네팔 주민들을 위해 다목적 대피소를 건립했습니다. 재해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던 사람들에게 안전한 장소는 큰 희망이라고 하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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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지난 13일 네팔 다딩지역 하자레가웅 마을에서 다목적 대피소 건립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준공식에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과 네팔 다딩지역 대표, 지역구 국회의원과 마을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대피소가 건립된 하자레가웅 마을은 히말라야에 위치한 산골 오지 마을로, 2015년 대지진으로 입은 피해를 아직도 복구하지 못한 채 피해가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장기적인 구호활동의 일환으로 대피소 건립을 계획하고 현지 협력업체인 E.P.F와 현장조사와 논의를 거쳐 대피소를 건립했습니다. 

보인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 네팔 다목적대피소는 저희가 4년 전에 네팔 지진 당시에 성금을 모았습니다. 그 성금이 한 6천여만 원 되는데요. 거기다가 저희 재단에서 3천여만 원 보태서 올해 드디어 33평 규모의 다목적 대피소를 지어서 지역사회에 기증하고 왔습니다. )

다목적대피소는 가로 16.5m 세로 6.6m 규모로 내진설계가 된 단층 건물입니다.

평상시에는 주민들의 소통과 교육을 위한 장소로 이용되고 재난이 발생하면 대피와 임시거처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보인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 한 5백여 명 정도로 추정되는 마을 사람들이 평상시에는 마을회관, 그 다음에 교육기관 이런 곳으로 사용되다가 재난이 나면 콘크리트 안전한 가옥에 피해서 저희가 이불이라든가 여러 가지 비상 구호품들을 놔뒀습니다. )

마을주민 대표 티타 구릉 씨는 “재난이 발생하면 고립되는 마을이어서 대피소가 매우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밝히고 자체적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건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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