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글인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명의 넋을 위로하고 기리는 천도법회가 태안 보타락가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경진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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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태안 보타락가사 앞마당에 대형 태극기와 민족대표 33인의 위패가 모셔졌습니다.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의 넋을 위로하고 기리기 위한 천도법회가 열린 겁니다.
법진스님 / 태안 보타락가사 회주
(누구 한분 이분들의 넋을 위로해서 정말 생사해탈 하려고 했던 정신을 더 숭고하게 해주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 훌륭하신 분들을 우리 나름대로 부처님 법에 의해서 천도공양을 올리려고..)
법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보존회 법주 원허스님의 천도의식과 살풀이 공연, 주지 탄주스님 인사, 회주 법진스님 법문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법석은 동참 신도들에게도 독립운동에 담긴 정신을 되새겨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박경종 / 동참신도 (예비역 공군 준장)
(10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우리 후손들이 그분들의 뜻을 기리고 또, 돌아가신 분들의 넋을 위로하면서 이런 행사를 하게 된 것을 대단히 뜻 깊게 생각합니다.)
회주 법진스님은 독립에 몸 바친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우리 후손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남북통일을 이뤄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자고 염원했습니다.
법진스님 / 태안 보타락가사 회주
(모든 신도들이 합심해서 천도재를 올리면서 그 훌륭하신 분들의 뜻을 받들어 남북통일도 속히 완수하기를 기원합니다.)
법회에 동참한 태안 보타락가사 스님들과 신도들은 방송포교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비행을 실천하는 BTN붓다회에도 뜻을 함께 했습니다.
BTN 뉴스 이경진입니다.
대전지사 이경진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