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교구 내 특별 분담 사찰을 2개까지 지정하기로 의견이 수렴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종단의 안정과 더불어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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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어제 올해 처음 열린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교구특별분담사찰 지정을 위한 종법 개정 추진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회의 결과 교구 내 특별 분담 사찰을 2개까지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교구의 포교와 복지 등 목적사업을 위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돼 지역특성에 맞는 종무 행정을 보다 더 원활하게 펼칠 수 있게 됩니다.
중앙종회에서 종법이 개정돼 제도가 시행된다면 36대 집행부의 핵심 종책 중 하나인 교구중심제 실현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원행스님은 “종단의 안정을 유지해나가는 기조속에서도 지속적인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제36대 집행부의 핵심과제인 화합과 혁신, 문화 창달, 100만 원력보살 결집에 대해 차분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미래불교를 향한 첫 걸음으로 교구 목적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원행스님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종단이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원행스님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됐지만,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등의 남북 불교교류를 확대하고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저는 지난 금강산 신년 해맞이 행사에 참여해 조선 불교도연맹 강수린 위원장과 신계사 템플스테이 추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여 등 남북 불교교류에 관련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런 교류협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합니다.)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교육원의 교육 불사 후원법회 시행, 기타안건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