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찰음식이 트렌디한 한식의 대표주자로 프랑스에 소개됐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사찰음식 관련 내용이 프랑스 공영방송사 France 2TV를 통해 지난 3월 8일 보도됐다고 밝혔습니다.
France 2TV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Complément d'enquête’에서 '한국, 미식의 외교'라는 제목으로 송출된 것입니다.
이번 방송은 '한식의 세계화 성공 사례와 한식을 통한 공공외교'를 주제로 한식의 우수성과 한국의 식문화를 다뤘습니다.
특히 한국의 종갓집과 장독대, 광장시장 등 다채로운 식문화와 함께 최근 건강과 미식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사찰음식을 소개했습니다.
France 2TV는 사찰음식 교육관 '향적세계'에서 조리강좌를 수강하는 스님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불교에서 음식은 몸과 마음을 채우는 것이다. 이들에게 사찰음식이란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찰음식의 정의와 특징, 지향점에 대한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최근 사찰음식이 주목받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향적세계 강사로 출연한 홍승스님은 "사찰음식은 삶과 환경에 대한 존중과 조화를 담고 있다. 제철음식을 사용하며,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문화사업단 김유신 사찰음식팀장은 방송을 통해 "사찰음식은 비만, 불임 등 현대사회의 여러 건강 문제를 해결할 음식"이라며 "사찰음식은 음식을 통해 행복과 인간다움을 추구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