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추진위, 사문서 위조 인정..비방성 현수막 문구 바로 잡겠다

기사승인 2019.03.19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안양 한마음선원이 해당지역 개발사업과 관련해 지역주택조합추진위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추진위는 비방성 현수막 문구를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문서 위조를 인정하며 선원 측에 사과 공문을 발송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
[리포트]
안양 한마음선원과 석수2지구 B지역 추진위간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추진위의 일방적 주장과 집단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진위에 따르면 한마음선원이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된 존치용지 대부분을 매입했고 시세차익을 통해 재산 축적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차명으로 토지를 사들이고 선원과 관련 없는 도로를 매입했다는 등 수용하기 힘든 조건을 제시하며 사업진행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사업성이 희박해지자 추진위 측은 서울 조계사는 물론 선원 앞에서 피켓 시위와 비방성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설치하며 사찰과 대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석수2지구 B지역 추진위 관계자/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사업성이 없으니까 지금 결렬된 상태이고 계속 집회를 하고...)

추진위 결성 이후 1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주택건립에 대한 각종 인허가와 법적인 지위를 확보하지 못한 점이 현 사태의 발단입니다.

조합 설립을 위한 최소 요건인 80% 이상의 토지 소유자 사용승낙이 확보되지 못했고 실적을 찾아볼 수 없는 추진위가 3개 주택조합을 통합해 사업을 재개하며 마찰이 심화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선원 측은 “주택 사업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지역임에도 마치 선원의 반대로 사업이 지연된 것처럼 선동하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가장 큰 피해자는 오히려 한마음선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사업지역 내 거주자들은 집주인보다는 세입자가 65%를 차지하는데 이들 역시 주택 사업이 시행되면 한 푼의 보상 없이 고스란히 쫓겨나기 때문에 사업 시행을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준석/ 한마음선원 사무장
(주민들이 살고 있는 이곳이 투기의 장소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고민을 많이 해서 정말로 석수동에서 살고자 하는 주민 분들이라면 앞으로 그분들과 대화를 할 것이고...)

추진위는 논란이 되고 있는 비방성 현수막에 대해 개정 의사를 밝혔습니다.  

선원을 비판하고 스님을 비하하는 현수막을 내걸며 법회 때마다 신행생활에 큰 피해를 입혔는데 이와 같은 여론에 큰 책임을 공감한다며 잘못된 문구를 바로잡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문서 위조 혐의를 인정하며 선원 측에 사과 공문을 발송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검색 사이트를 통해 광범위하게 퍼진 상황에서 원만한 해결은 미지수로 남아 있습니다.

석수2지구 B지역 추진위 관계자/
(사과를 하나 한 것이 있습니다. 공문서 위조는 우리 내부에서 뭘 하려고 하다가 잘못되게 인터넷에 올린 것 같습니다. 지금 저희도 회의를 하면서 문구 내용은 수정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택개발사업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한마음선원과 추진위.

안양시청 측은 지역주민의 이익이 걸린 중대한 사안인 만큼 양측의 대화와 소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