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가 설립한 사단법인 대불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투사이자 불교사상가인 만해 한용운스님의 발자취를 따라 사상과 민족 자주, 독립의 의지를 되새기는 제2차 대불문화순례를 진행합니다.
대불은 3월 23일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탑골공원에 집결해 독립선언서를 다시 낭독하고 선열들이 수감돼 고통을 당했던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합니다.
또 일제가 지은 경무대를 향하기 싫어 북향으로 지었다는 만해스님의 거처인 심우장, 망우리에 위치한 만해스님의 묘소를 참배한 후 남한산성에 위치한 만해기념관을 탐방해 만해스님의 뜻과 얼을 기립니다.
대불련은 창립 이래로 만해스님의 사상을 선양하기 위한 사업에 앞장서왔으며, 만해 전집 보급운동, 만해스님 묘소 찾기 운동 등을 진행하며 여러 동문들이 참여해 망우리에 안장돼 있는 만해스님의 묘소를 처음으로 찾아낸 바 있습니다.
대불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3.1정신을 되새기고 민족 자주 독립에 헌신한 선열들을 기리는 한편 끝까지 변절하지 않고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만해스님의 발자취를 찾아가기 위해 순례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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