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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ㆍ청소년 포교 기획보도 1〕 포교 '빨간불'

기사승인 2019.03.2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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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 청소년 포교는 한국불교의 미래가 걸려있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지난해 전국 3000여 개 사찰 가운데 어린이 법회 운영사찰은 162곳으로 조사됐습니다. 청소년 법회는 71곳으로 더 심각한 수준입니다. 오늘부터 어린이 청소년 포교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을 모색하는 기획보도를 시작합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계종 포교원 어린이청소년위원회 기획위원회의 어린이청소년 법회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법회 운영사찰은 162곳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의 3000여 개 사찰 가운데 대략 5.5%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서울과 경기지역이 각각 3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 14곳, 경남 12곳, 부산 11곳 등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지역은 10곳에도 못 미칩니다.

2002년 조사 당시 329곳의 사찰들이 어린이 법회를 운영했는데, 160곳 이상 감소한 결과입니다.

가섭스님 / 조계종 포교부장
(지방에서는 정말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원인을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좀 더 원인분석과 더불어 종단에 어린이 청소년 분야에 어떻게 포교해 나갈 것인지 큰 그림을 그리는...)

청소년 법회는 더 심각한 수준입니다.

전국 사찰에서 71개 사찰만이 법회를 열고 있고, 어린이 법회 운영의 절반도 안 됩니다.

경기지역이 18곳, 서울 11곳, 경남 9곳, 경북 6곳, 부산 5곳, 대구 4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지역은 2~3곳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대전과 광주, 제주는 단 1곳뿐이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 청소년 법회 침체가 불법을 전하고 있는 지도사의 감소라는 또 다른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07년 불교어린이지도사 73명이 처음 배출됐지만, 2017년에는 19명으로 대폭 감소했습니다.

불교청소년지도사 또한 2009년 처음 37명이 배출됐는데, 2017년에는 19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대성 / 어린이청소년위원회 기획위원회 위원
(어린이 지도자들 또 청소년 지도자들에 대해서 연수회가 진행되고 있지만, 사실 그 안에서 지도자 분들에게 정말 필요한 사찰 현장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이 좀 더 전달이 되면 어떨까 하는 게 제 개인정인 생각압니다.)

수치로만 본다면 어린이 청소년 포교가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불교의 미래인 어린이 청소년 포교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을 모색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해 보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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