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어린이ㆍ청소년 포교 기획보도 2〕 문제점은?

기사승인 2019.03.27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탈종교화 시대에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까지 더해져 어린이 청소년 포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린이 청소년 포교, 무엇이 문제고 어떤 노력이 필요한 걸까요?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 청소년 불자를 키워내는 것은 한국불교의 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어린이 청소년 불자들이 점점 감소하고, 법회를 운영하는 사찰도 줄어들면서 포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탈종교화에 더해 저출산, 고령화의 가속화로 인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사회변화에 따른 자연스런 결과라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대성 / 어린이청소년위원회 기획위원회 위원
(청소년들의 이해 사찰 현장의 이해 이런 부분을 별도의 정규 과목으로 돼서 사실 교육원에서 아예 스님들에게 교육을 할 때 정식 과목으로 들어가서 어린이 청소년들의 사찰 대한 필요성을 심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웃종교와 비교했을 때 어린이 청소년과 관련된 불교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늘 제기됩니다.

포교 실무자들은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양질의 콘텐츠를 잘 활용하는 게 우선시 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도 1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보니 잘 보급되지 않고 활용도도 낮다는 지적입니다.

혜장스님 /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장
(콘텐츠는 우리가 가지고 있지만 사실은 그것을 펼치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방법론에 있어서는 우리가 굉장히 뒤쳐져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방법보다는 누구에게 전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 좀 더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 청소년 지도사에 대한 관리체계가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해마다 지도사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정작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사찰과 지도사 간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많은 지도사를 배출하는 것만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마련도 중요합니다.

사찰에 가면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 많지 않고, 조용하고 엄숙해야 한다는 인식도 바뀌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아이들이 따분하지 않고 사찰에서 즐겁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혜장스님 /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장
(사실 제가 불교공부를 불교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장 불교다워야 되는데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거든요. 제가 한 20년 정도 고민하다가 제가 발견한 건 놀이였어요. 놀이가 불교교리와도 너무 많이 닮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사람들의 역동이나 변화를 빨리 일으킬 수 있는 게 놀이였어요.)

어린이 청소년 법회를 운영하는 건 일반법회보다 어렵고 비용도 적잖게 들어갈 뿐 아니라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를 얻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린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다가가려는 불교계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