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초ㆍ중ㆍ고 도덕ㆍ윤리 교과서 속 불교 내용 점검

기사승인 2019.03.28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도덕, 윤리 교과서 속에 등장하는 불교 이야기는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들의 불교관 형성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데요, 불교사회연구소와 강창일 의원실이 교과서 속 불교관련 내용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고민해보는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김근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불교사회연구소가 국회 강창일 의원실과 공동으로 2015년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새롭게 편찬된 도덕, 윤리 교과서의 불교 관련 내용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짚어보는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불교사회연구소는 연구진을 구성해 초ㆍ중ㆍ고등학교 도덕, 윤리 교과서의 내용을 점검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불교계 여론을 수렴하는 세미나도 개최해왔습니다.

더불어 윤리적 덕목과 관련된 불교사상과 경전 내용, 스님들의 저술 등을 취합한 자료를 관계기관과 출판사에 제공해 교과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불교계의 요구사항이 얼마나 반영됐는지, 반영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발제와 토론으로 전개됐습니다.

원철스님/ 불교사회연구소장
(앞으로 우리불교가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는지 진지한 성찰의 시간이 되기를 고대합니다.)

강창일/ 국회 정각회장
(‘전도’라는 것도 본래 불교의 것인데 나중에 저쪽 기독교에서 전도사를 쓰다보니까 그것도 뺏겨버렸어요.)

초등학교 도덕과 교육과정에서의 불교관련 내용을 살펴본 이리부송초등학교 김완수 교사는 교과서에서 불교에 대한 직접적인 서술은 거의 사라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혜의 함양’과 ‘자비의 실천’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도덕교과에 불교를 접목해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완수/ 이리 부송초등학교 교사
(지나치게 현실적인 일화가 아니더라도 불교 동화 등을 도입해 학습이 이뤄진다면 학생들의 흥미도 유발할 수 있고 좀 더 풍부한 사고력을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토론을 맡은 무기초등학교 박영주 교사는 교사들이 불교적 사고와 형식을 이해하고 수업을 진행한다면 주제나 분량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과서 집필 참고자료를 개발하기도 했던 전주교대 김은미 강사는 불교관련 내용 제안이 얼마나 반영됐는지 실제 교과 자료를 하나하나 따져가며 분석했습니다.

김은미/ 전주교대 강사
(인간이 왜 존엄한가를 설명하기가 참 까다롭거든요. 그 부분을 불성이라는 부분을 통해서 인간 존재의 존엄성을 설명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허남결/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불교의 핵심 가치인 깨달음을 중학생들에게 실제로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한번쯤 여쭙고 싶습니다.)

이어 신희정 창원 중앙고 교사가 고등학교 교과서를 분석했고 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가 토론을 맡았습니다.

참석자들은 교사들이 참고할 불교 서적, 명상의 이해와 적용 문제, 심성교육, 교과서 서술법 등 다채로운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BTN 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김남영 2020-05-07 16:04:31

    고등학교 윤리교사입니다. 원래 교과서 속 불교 내용이 쉽지않았지만 2015개정교육과정에 <중관학파와 유식학파>내용까지 들어오면서 너무 어려워졌습니다. 수능연계교재인 ebs수능특강 문제를 풀어봤는데.......... 교사인 제가 풀어도 답이 쉽지가 않네요. 교사들이 참고할 만한 불교서적 안내서가 절실한 상황입니다.~삭제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