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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오스님, 잊혀져가는 주장자 이야기를 다시한다

기사승인 2019.03.29  18: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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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9일 출판기념법회 및 전람회 금정문화회관 전시실

보통 사람들은 무심코 보고 지나가는 것을 예사롭지 않게 여기고 간직하는 이들이 있다. 절집 스님들의 법구 가운데 이상하게 주장자는 주목하는 이들이 드물다.

부산 금정산 원각사 인오스님의 그런 특별한 안목과 손재주를 빛을 발하게 됐다. 스님은 오는 4월 19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스님이 10여 년 전부터 정성을 다해 만들어온 주장자 33점을 대중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스님의 주장자론을 사료와 문화사적으로 고찰한 책 <주장자, 맑은소리맑은나라 刊>의 출판기념법회도 함께 열린다.

선사들이 만행을 떠날 때, 법상에서 성성한 할을 토할 때, 방일한 제자를 방으로 내려칠 때 꼭 필요한 것이 주장자다. 수행자의 법구 18가지 중에 대표적인 물목으로 석장, 법장, 지장, 육환장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차를 타게 되면서 요즘처럼 주장자를 쓸 일이 없어진 시대에도 선사들에게는 여전히 법의 상징과도 같은 법구다.

인오스님이 주장자에 주목하게 된 것은 은사였던 근암당 지일스님을 따라 영축산과 내원사 인근에서 주장자로 쓸 감태나무를 찾아다녔던 특별한 인연 탓이다. 은사스님이 들려주는 주장자 이야기에 심취해 주장자에 빠져 살면서 어느 듯 자신도 이제 주장자와 하나가 됐다. 주장자의 재료가 되는 감태나무는 약성이 있고 철성분이 많아 삿된 것을 막아주는 벽사의 의미까지 있어 오래 전부터 민가와 절집에서 애용돼 왔다.

주장자 1점을 만드는 데는 1년 이상의 건조기간을 거쳐 열흘정도의 다듬질, 옷칠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처음 은사스님의 주장자 만드는 모습을 어깨너머로 보고 따라하면서 수태 시행착오를 거치고 이제는 제법 제방 스님들에게도 내놓을 만큼의 실력이 됐다. 인오스님이 손수 만든 주장자는 총무원장 원행스님, 통도사 전 방장 원명스님, 현 방장 성파스님도 사용하고 있다.

스님은 “점점 잊혀져가는 주장자를 세상에 내놓아야겠다고 발원했고 그렇게 한 해 두 해 놓은 주장자들을 한데 모아 전시까지 하게됐다”며 전시회에 대한 불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전시회 문의 051)255-0263

인오스님은 통도사에서 지일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8년 설정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98년 청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어산작법학교, 중앙승가대를 졸업하고 위덕대에서 불교학 석사를 마쳤다. 총무원 사회국장 조사국장을 역임했다.

조용수 pressphoto@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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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임광례 2019-04-04 05:49:28

    어 이상하다
    삭제라구요
    그날은 백양사에서 방장스님 49재가
    있는 날인가 보다
    그때 조계사주지가 토진이라고
    했는데 동명이인가,아닌데 얼굴을
    보니 족제비상이던데
    내가 알기로는 좀 믿을게 못 되지요
    진제 스님 왈
    진제스님께 물어 보면 알 것이고
    지선스님 말입니까?
    고생 많이 했지요
    이젠 살 만 하나 했더니
    앵무새 일이 터졌으니 참 알다가도
    모르는 일,
    방장 취임식날 가서 밥은 얻어 먹어냐고 하시나요.아니요
    쫄딱 굶고 왔습니다
    참 많이도 굶고 다녀습니다.
    내가 무슨 임길동도 아니고
    현고스님만 제일 가까이서 봤던 것
    같아요
    사실입니다.
    뿡.삭제

  • 임광례 2019-04-04 04:15:34

    2012년 4월23일날 전남 장성 백양사에 있는 절에 가기전 좌측에 백양
    관광호텔에서 억대 도박사건이
    있던 승려들이 주지직을 다 그만 두었다고 했는데.,
    거짓말입니다.
    토진인지 퇴진인지 백양사 주지로
    있어요
    내 생일날이였는데 해인사 성철스님
    의 상좌라고 하던데
    그건 잘 모르겠고.인오스님 그 주장자로 한번 내리치고 싶네요.
    욕심이 없으신것 같습니다.
    내가 관상을 좀 볼 줄 압니다.
    성파스님 안녕하세요
    4월23일날 경남 밀양에 있는 사명대사님 생가에 가요
    진제스님도 꼭 오세요
    앵무새가 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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