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후손에 유골 인도할 때까지..관음종, 수몰 희생자 위령재

기사승인 2019.04.11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관음종이 올해로 세 번째 조세이탄광 수몰 희생자를 위한 위령재를 봉행합니다. 관음종은 유족들의 유전자를 채취하는 등 후손들에게 유골을 인도할 때까지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
〔리포트〕

관음종이 오는 13일 일본 우베시 도코나미해변에서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희생자를 위한 위령재를 세 번째 봉행합니다.

지난 2016년부터 일본 시민단체인 조세이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과 공동으로 봉행해온 위령재를 올해는 관음종 단독으로 봉행할 예정입니다.

일본측에선 종교가 다른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어 올해부턴 순수 불교식으로 별도의 위령재로 봉행한다고 관음종은 밝혔습니다.

홍파스님/관음종 총무원장
(한국과 일본 양쪽 유족들도 참석을 하지만, 주관과 주최를 관음종에서 하게 되는 것이 지난해와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조세이탄광은 일제강점기 136명의 조선인 징용자를 포함해 일본인 노동자 등 183명이 1942년 수몰사고로 희생됐습니다.

하지만, 수몰사고가 발생한지 7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희생자들의 유골은 차디찬 바다 속에 잠겨있습니다.

관음종은 지난해부터 일본 정부에 희생자의 유골 발굴을 촉구하는 한편, 유가족의 유전자를 채취하는 등 유골 수습과 환국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홍파스님/관음종 총무원장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77주년이 됐지만, 일본에선 그것을 방치해 두고 지금까지 온 것을 일본 의회에서 관심을 조금씩 갖기 시작했다고 하는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번 위령재에는 고혼의 넋을 달래는 조계종 어산종장 동희스님의 화청과 관음종 영산작법연구회의 천도의식으로 진행됩니다.

또,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주호영 의원도 동참해 조세이탄광 수몰사고의 역사와 77년 동안 유골 수습도 하지 못한 현실을 알리는데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의원/국회정각회 명예회장
(77년이 지난 지금까지 수몰되어 있고 이 실상도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한편으론 분개하는 마음도 있고, 한편으론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시신이라도 수습을 하고 실태라도 밝히고 일본으로부터 사죄나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후손들에게 유골이 인도될 때까지 사업을 이어간다는 관음종은 일본 불교계와 유골환국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하면서 무연고 강제징용 희생자의 유골환국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