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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종단협의회, 강제이주 고려인 극락왕생 발원

기사승인 2019.04.1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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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 소련에 의해 연해주 지역의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된 지 올해로 82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우즈베키스탄에서 강제이주 고려인 1~2세대를 위한 위령재를 봉행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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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우즈베키스탄의 수토 타슈켄트의 빅티미르 고려인 묘지.

(고향을 그리워하며 낯선 땅에서 힘들게 생활했던 고려인 1~2세대 6천여 명이 이곳 빅티미르 고려인 묘지에 묻혀 있습니다.)

불단이 장엄되고, 울려 퍼지는 독경소리가 한 많은 영가들의 넋을 위로합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지민스님을 비롯한 대표단이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 1~2세대를 위한 위령재를 봉행했습니다.

대표단은 “조국의 암울했던 시대에 먼 이국땅에서 힘든 삶을 살다 간 고려인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극락왕생하기를 발원했습니다.

묘각스님 / 미륵종 총무원장
(부처님의 그 공덕으로 업보의 무거운 짐을 벗고, 해탈의 밝은 빛을 찾아 자비의 품에 들게 하옵고 영가들이 왕생극락하시기를 간절히 발원하나이다.)

고려인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된 지 올해 82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1937년 당시 소련의 스탈린에 의해 연해주의 고려인 18만여 명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했습니다.

6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죽음의 길에 올라 열차사고와 기근, 질병, 추위 등으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열차를 타고 한 달 만에 도착했지만, 심한 탄압과 차별을 받았고, 집단농장에서 생활하며 거주이전의 자유 없이 고통 받으며 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강인한 생명력으로 3년 만에 자립기반을 이뤄냈고, 모범적인 소수민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 후드밀라 / 고려인 유가족 대표
(이렇게 한국에서 오셔서 고려인들을 위해 위령재를 지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건강하시고 원하는 일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중앙아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은 현재 대략 50만 명으로, 그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에는 17만 5천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사무총장 지민스님은 “먼저가신 고려인들의 삶은 자손과 민족에게 귀감으로 남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억하겠다”고 추모했습니다.

지민스님 /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여러분들은 1세대 2세대가 이뤄냈듯이 이 척박한 땅을 기름지게 만들었고 이 5대양 6대주를 우리 3세대 4세대 여러분들이 품안에 가득 담아서 앞으로 우리 고려인들이 이곳 타국 멀리에서도 존중받고 인정받는 우리의 한 가족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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