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 보드가야는 부처님의 깨달음 성지로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데요. 조계종은 백만원력결집 불사를 통해 보드가야에 한국사찰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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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지난 17일 백만원력결집 선포식에서 “인도 보드가야에 한국 사찰을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백만원력결집 선포식 중)
(보시를 통해 모연된 재원은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보드가야에 한국사찰을 세울 것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보드가야를 순례하며 부처님과 같이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해 기도하고 수행합니다.
부처님의 깨달음의 성지인 만큼 보드가야에는 일본과 스리랑카 등 여러 나라의 사찰이 있습니다.
불자는 물론, 순례자와 관광객을 위한 수행과 신행 공간에서 포교도 적극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드가야에 한국사찰은 아직 없습니다.
조계종은 불자 100만 명의 원력을 모아 하루 100원씩 보시하는 백만원력결집 불사를 통해 보드가야에 한국사찰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불자와 순례자를 위한 수행과 신행처로, 여행자들에게는 안내센터와 쉼터 역할도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불자들에게 한국불교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종단 중흥에 필요한 초석을 다질 예정입니다.
일감스님 /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우리 불자님들이 1년에 수십만 명이 성지순례를 가는데 한국사찰이 있으면 거기에서 수행도 하시고 또 쉬기도 하고 또 다른 나라 불자들이나 스님들에게 한국불교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되고...)
보드가야 한국사찰 건립 계획이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조계종은 향후 불사에 동참한 불자들과 정보를 공유해 나갈 예정입니다.
조계종은 백만원력결집을 통해 한국불교의 밝은 미래를 열고, 찬란한 불교 부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