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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기사승인 2019.05.12  10: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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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여 사부대중, 조계사서 부처님오신날 찬탄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인 오늘(12일) 조계종 종정 진제대종사와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종단 주요스님과 각계 대표, 신도 등 만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조계사에서  봉축 법요식이 봉행됐습니다.

원행스님과 원로의장 세민스님이 관불과 어린이 불자에게 마정수기를 한 데 이어 각계 대표가 헌촉과 헌향, 헌다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습니다.

특히 삼성 직업병 피해자 고 황유미 씨 아버지 황상기 씨와 태안화력발전소 희생자 고 김용균 군의 어머니 김미숙 씨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선원 유가족 등이 꽃을 올리며 부처님의 자비가 사회 곳곳에 두루 퍼지길 기원했습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축원에 이어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우리 모두가 편안함에 이를 때까지 쉼 없이 정진하며 백만원력 이라는 등불로 국토를 환하게 밝히자고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봉축사)
(삶이 힘들고 험난할 때마다 일심으로 기도하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냈으니 이제 만년의 정토를 위해 공동체 구성원은 화합이라는 백만등불을 밝혀야 할 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고 불교의 화쟁사상과 원융회통사상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면 불교계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박양우/문화체육관광부장관(대통령 봉축메시지 대독)
(오늘 봉축법요식의 표어인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이 마음에 깊이 와 닿습니다.  남과 북이 자비심으로 이어지고 함께 평화로 나아가도록 지금까지처럼 불교계가 앞장서 주십시오.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기위해 정부도 더 담대히 쉬지 않고 노력하겠습니다.)

종정 진제대종사는 동체의 등, 희망의 등을 켜 사회의 등불이 되자고 법문했습니다.

진제 법원대종사/조계종 종정
(우리 모두가 마음과 마음에 지혜의 등불을 밝혀 어두운 사바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또 다를 나를 위해 광명이 되고 이 사회의 등불이 됩시다.)

불법홍포와 불교발전에 기여한 불자대상 시상식도 열렸습니다.

원행스님은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와 만화가 이현세 씨, 김병주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방송인 전원주 씨에게 상을 전달하며 격려하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BTN불교TV구본일 대표이사를 비롯해 법요식에 동참한 각계각층 대표는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 부처님 자비가 가득한 세상을 발원했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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