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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불들의 아름다운 음성공양이 서귀포시를 따뜻하게 밝힙니다.
부처님오신날 조계종 제주 약천사가 제주도민의 화합과 민군의 소통을 바라는 제1회 촘생이 소랑음악회를 개최했습니다.
천여 명의 서귀포시민이 동참한 음악회는 그간의 갈등으로 다친 지역민들의 마음을 살피고 민·군의 화합과 소통을 바라며 조심스러운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덕조스님 / 약천사 주지
(제주도민과 서귀포시민과 우리이웃 강정, 대포 할 것 없이 모든 이 지역민들에게 문화공간을 함께 나누고자 저희들이 준비를 했습니다)
리틀붓다어린이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음악회는 세계1위 비보이팀인 퓨전엠씨의 비보잉과 법화사 마야합창단의 음성공양이 더해져 음악회를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해군군악대도 클래식과 가요, 타악기 연주를 선보이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한마당을 펼쳤습니다.
김지원 / 약천사 리틀붓다어린이합창단원
(예전에는 탑돌이하고 되게 지루했었는데 요번에는 다 같이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하니까 정말 이번에는 새롭게 재밌었어요.)
오순희 / 약천사 리틀붓다어린이합창단 자모회장
(우리 약천사에서 매해 열리는 이런 음악회를 통해서 조금 더 군·민이 같이 화합이 되는 조금 더 가까워지는 그러한 계기가 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다함께 찬탄하며 화합의 제주도를 바라며 진행된 촘생이 소랑 음악회.
약천사는 앞으로도 도민을 한데 어우르는 문화행사를 기획해 제주도의 평화와 화합을 바라는 귀의처로 역할을 다할 계획입니다.
BTN 뉴스 김건희입니다.
김건희 기자 btnnews@btn.co.kr
